"5년 동안 너무 많이 뽑아서…" 지방공무원 채용 확 줄인다

입력 2023-02-27 12:43   수정 2023-02-27 13:51


올해 지방공무원 채용 규모가 작년의 3분의 2로 줄어들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17개 시·도에서 총 1만8819명의 지방공무원을 신규 채용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2만8717명)보다 34.5%(9898명) 줄어든 규모다. 시·도별 신규 충원 규모는 각 지자체 인사위원회에서 심의·확정해서 각 지자체 사이트에 공고했다.

지자체별로 봤을 때, 경기도가 3562명으로 가장 많이 채용한다. 서울 3244명, 경북 1750명, 전남 1472명, 충남 1162명이 뒤를 이었다.

일반직공무원 1만8806명과 별정직공무원 13명을 선발한다. 이중 일반직은 7급 이상 571명, 8·9급 1만4690명, 연구·지도직 389명, 임기제 3139명, 전문경력관 17명으로 구성돼있다. 직렬별로는 행정직 6141명, 시설직 2634명, 사회복지직 1311명, 보건 및 간호직 572명을 선발한다.

지방공무원의 대부분은 공개경쟁임용시험으로 선발된다. 공개경쟁임용시험으로 1만3787명(73.3%), 경력경쟁임용시험으로 5032명(26.7%)이 선발될 예정이다.

공직 내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장애인은 7·9급 시험에서 법정 의무고용비율(3.6%)보다 높은 1116명(5.9%)을 구분 모집한다. 저소득층은 9급 시험에서 의무고용비율(2%)을 초과한 496명(3.6%)을 뽑을 예정이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등 기술계고 졸업(예정)자 경력경쟁임용시험을 통해 올해 309명을 선발한다.

올해 지방공무원 공·경채 필기시험은 전국에서 동시에 시행된다. 8·9급은 6월 10일, 7급은 10월 28일에 각각 치러진다.

행안부 관계자는 "정부 기조가 인력과 조직을 효율화하는 쪽으로 전환됐고, 지난 5년간 많이 뽑았기 때문에 올해는 채용 규모를 줄였다"고 말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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